再也没有那样的人

텃밭에  비트를 드문 드문 심었는데 생각보다 아주 굵게 잘 자라서 큰 것은 800g이 넘는 것도 있네요.
크게 자랐으면서도 달고 맛있었어요.


그래서 많은 비트를 어디에 사용할까 생각하다가
비트로 깍두기를 만들어봤어요.


비트 깍두기

먼저 비트를 깨끗하게 씻어서 깍두기 모양 크기로 썰어줍니다.

비트의 붉은색은 안토시아닌으로 항산화 물질이기 때문에 절여서 물기를 짜버리지 않고 그냥 사용하기 위해서 썰어둔 비트에 소금을 약간 두었다가 바로 깍두기를 했어요.

살짝 저린 비트에 약간의 고추가루,다진파, 다진 마늘 ,액젓, 올리고당 넣고 버무려주면 간단하게 완성되네요.
( 액젓이나 파 마늘 등은 비트 양에 따라 달라지고 기호에 따라서 가감해서 넣으면 되겠어요.)

비트 깍두기는 버무려서 바로 먹어도비트 자체에 달콤한 맛과 시원한 맛으로 충분히 샐러드 역할을 할 수 있어요.
익혀서 밥 반찬으로 먹어도 좋아요.

비트 잎나물 무침

텃밭에 비트를 심었는데 무성하게 올라오는 입사귀 때문에 비트가 굵지 않을 것 같아서 비트 순을 쳐주다 보니 버리기 아까워서  무침으로 해 봤어요.

비트 어린 잎은 쌈싸먹는 쌈재료로도 사용하는데,
비트 입도 비트 맛과 비슷하게 약간의 흙냄새가 나서 호불호가 갈리는 식재료 였어요.

그런데 비트 잎을 데쳐서 무쳐 먹어보니 특유의 흙냄새가 나지 않고 부드럽고 아주 맛있었어요.

비트 잎을  끓는 물에 살짝만 데쳐줘요.
줄기도 먹는데,
비트 줄기는 살짝 데쳤을 때 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좋은데,
줄기가  씹히는 맛이 싫다면 줄기부터 넣어서 줄기를 먼저 익힌 다음 잎을 살짝 데쳐주면 줄기도 푹 무르게 삶을 수 있죠.
비트잎 데치니 비트 줄기에서 붉은 물이 빠져 비트 데친물도 자줏빛으로 고와요.

먼저 삶은 비트 잎은 이물질이 깨끗하게 씻기도록 살랑살랑 흔들어 가며 찬물에 행궈 물기 없이 꽉 짜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무침용 가는 소금과 참깨 들기름 다진파 다진 마늘을 적당히 넣고 무쳐줍니다.


매년 버리기만 했던 비트 잎을 이렇게 무침해서 먹었는데 밥 없이 그냥 먹어도 맛있고 밑반찬으로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비트무침 자주 해먹어야겠어요.😍

된장에 톳나물

무치는법

톳나물은 액젓이나 간장 또는 초고추장에 무쳐서 먹기도 하는데 ,
개인적으로 된장에 무치는 것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어 된장으로 무쳐 먹습니다.

톳은 광택이 있으면서 굵기가 일정한 것으로 구해 식초 조금 탄 물에 10분 가량 담궈두었다가 이물질을 제거해 씻고

250g을 끓는 물에 한번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깨끗하게 행궈 물기를 빼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줍니다.

양념장: 된장 수북히 한 숟가락, 고춧가루 1t 스푼, 참기름 1티스푼,깨 1티스푼 ,설탕 3분의 1 티스푼 ,마늘 2분의 1티스푼

섞어둔 양념장에 톳을 넣고 무쳐 깨를 살짝 뿌려 완성 합니다

톳이야기

톳은 갈조류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문진 이남에서 서해안 장산곶까지 생육하고 남해안과 제주에서 잘 자란다고합니다.

톳에는 철,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한데 , 비타민이 풍부한 오이를 넣어 만든 새콤달콤한 톳무침을 해도 영양학적으로 궁합이 맞는다고 합니다.

톳은 식이섬유소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고 ,
톳에 함유되어 있는 철분은 시금치의 3~4배나 많아서 빈혈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톳에는 칼슘, 칼륨도 풍부해 혈압이 높은 사람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톳 100g중 영양성분

칼로리24kcal
비타민 A126.00㎍RE
비타민 B10.01mg
비타민 B20.05mg
비타민 B60.16mg
비타민 C28.00mg
비타민 E1.00mg
니아신0.30mg
나트륨228.00mg
단백질1.30g
당질5.10g
베타카로틴756.00㎍
식이섬유1.86g
아연0.29mg
엽산146.30㎍
인32.00mg
지질0.30g
철분1.40mg
칼륨1,293.00mg
칼슘88.00mg
회분4.10g

중간 무 크기 두 개를 썰어서 건조기에 말려 보니 100g 가량의 무말랭이가 완성되었습니다 .

건조기에 깨끗하게 손 안 대고 말린 것이라 씻지 않고 바로 조리가 가능합니다 .


무말랭이 무치는 법

재료
무말랭이 100g ,찹쌀 2숟가락, 물 한컵반, 고춧가루 3숟가락,
깨 2숟가락 ,꿀 1숟가락, 다진마늘2티스픈,올리고당 2숟가락, 멸치액젓 4숟가락 ,소금 3분의 1 티스푼

무말랭이 100g을 씻지
않고 용기에 담아 준비하기

양념장 만들기

찹쌀2 숟가락을 물에 불려 물 한 컵 반과 함께 믹서에 곱게 갈아 준 다음 가열해 찹쌀풀을 쑤기

찹쌀풀을 식으면~
고춧가루 3숟가락,
깨 2숟가락 ,꿀 1숟가락, 다진마늘2티스픈,올리고당 2숟가락, 멸치액젓 4숟가락 ,소금 3분의 1 티스푼넣고 개어 두기

만들어 둔 양념장을 무말랭이 담은 그릇에 부어주고 섞어 주기~~ 마른 무말랭이를 씻지 않고 그냥 쓰기 때문에 양념장을 넉넉하게 부어 주어야 무말랭이가 양념장을 흡수한 후 적당히 농도가 맞습니다.

무말랭이가 잠기도록 자박자박하게 양념장을 부어 두면 몇 시간쯤 지나면서 무말랭이가 양념장을 흡수하면서 부풀어 적당한 농도로 어우러지며 윤기나가는 꼬들꼬들한 무말랭이 무침이 완성~~

냉장 보관해 두면서 필요한만큼 꺼내 먹으면 ,
반찬 없을 때도 충분한 밑반찬 역할을 하고 물 말아서 무말랭이만 먹어도 그만~~

돌나물 미나리 물김치 간단하게 담는 법

싱그러운 초록이 시작되기도 전에 양지바른 곳에 돌나물과 미나리가 싱그럽게 자라나 매년 이 계절이 돌아오면 담는 물김치를 또 담아봅니다.

미나리와 돌나물을 신선할 때 채취해 식초를 탄 물에 10분 쯤 담궈두었다가 깨끗하게 맑은 물로 헹군 다음 물기를 빼서 쥰비해 줍니다.

돌나물은 크기 그대로 쓰지만 미나리가 길다면 5cm 정도로 잘 나 2kg 정도 준비됐습니다.

찹쌀가루 2숟가락에 물 4리터 넣고 풀을 쑤어 식으면 고춧가루 한 컵, 다진 마늘 2숟가락 ,소금간해 풀어 주고 대파 적당한 크기로 썰어 김치 국물을 만들어(미나리 나 돌나물 물 양 고춧가루 소금 등은 식성 취향에 따라 적당량 가감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준 다음

물기를 빼 둔 미나리와 돌나물을 김치 통에 1/3 담아 준 후 만들어진 김치국물을 떠붓고 또 미나리와 돌나물 넣고 김치국물을 붓길 반복 해 가득차면 자작자작하게 국물 부어주고

하루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다음날 김치 냉장고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 덜어 먹으면 됩니다